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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슈퍼로봇대전W 도전, 슈퍼로봇대전W, 제 34화(우주): 부활하는 묘지의 명도 2019/11/10 20:11 by 상펭

여러분은 보통 '건담'들의 근접무기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십니까?
.....네, 그렇죠? 빔이죠? 빔사벨이죠?

하지만 우리의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은 빔사벨처럼 촌스럽고 흔해빠진 무장따위는 채용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프라모델을 팔아먹어야 되니까!!!! 

그런 어른의 사정을 담아 보내드리는 이번 에피소드,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그 무장'을 소개합니다.

본편은 아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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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인공인지 고물상인지 정체성 혼란이 올 정도인 발스토크 패밀리
아니나 다를까, 이번 화에서도 패밀리는 정크길드를 따라 고물을 주우러 가고 있었습니다. 지구는 언제 지키게..?

다행히 이번에 패밀리와 정크길드가 주우러 가는 고물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울트라 레어 고물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정크길드는 예전에도 고물을 주우러 갔다가 아스트레이 2대를 득템했던 고물줍기의 달인들이죠.

이번에 주우러 가는 고물은... '그레이브 야드'라는 곳에 잠들어있는 전설의 검이라는데.....

전사족 몬스터에게 장착하면 공격력을 300 올려주는 장착 마법카드... 
.....거 노잼이라 죄송하게 됐습니다. (적반하장)

사실 그 검이 장착카드 취급받는건 맞습니다. 그거 찾아서 레드프레임한테 달아줄 예정이거든요.

헌데 그 전설의 검이 잠들어있다는 '그레이브야드'에는 무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귀신'이 살고 있다는 모양입니다.
가렌트와 브레스 함장이 젊었을 때 해적질(..)을 하러 그곳에 방문한 적이 있지만, 허탕만 치고 돌아왔다고...

게다가 그레이브야드는 현재 궤도에서 벗어나 대기권 틈새에 빠져있어, 언제 중력에 휩쓸릴지 모를 상태라고 합니다.
전설의 검인지 뭔지 그거 꼭 찾아야 될까요? 지금도 레드프레임은 충분히 강한데....

한편 같은 시각, 대기권으로 추락한 아크엔젤은 아프리카 쪽에 떨어져 '사막의 호랑이'에게 포위당했답니다.
거기서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슈로대J 11~15화 아크엔젤 루트를 참조하세요.

부지런히 나아와 그레이브야드에 도착한 일행은 근처에 고철들이 잔뜩 떠있는걸 보고 잠시 설레여 합니다.
하지만 로우와 카즈마가 그레이브야드에 진입하려 한 그 순간, 난데없이 그곳에서 진 한 대가 튀어나옵니다.

설마 그레이브야드에 산다는 귀신이 저 진에 탄 사람....?
아니나다를까, 진은 중참도로 레드프레임을 양단해버리고, 기습을 당한 로우는 혼자 그레이브야드로 떨어져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잠깐의 대치상황이 무색할 정도로 그레이브야드에 사는 '귀신'과의 이야기는 허무하게 마무리됩니다.
카즈마가 더러운 인맥빨(?)을 앞세워 사정을 설명한 뒤 평화롭게 그레이브야드에 들어왔기 때문이죠.
괜히 깔짝대다가 중참도에 맞고 격추당한 로우만 억울하게 됐습니다.

그레이브야드에 살고 있는 노인, '운 노우' . 상술했던대로 브레스 함장과 가렌트 씨와는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

문자 그대로 온갖 기술과 무기의 '무덤'인 그레이브야드.
검술의 고수 운 영감은 그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에 남아 '묘지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일종의 자경단이자 재야의 은둔고수같은 느낌을 연상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그레이브야드의 기술이 한데 집약된 전설의 명도, 그 이름은 '가베라 스트레이트' 였습니다.

그러나 가베라 스트레이트는 오래토록 이곳에 방치된 탓에 곳곳이 깨지고 썩고 녹슬어 엉망이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죠. 저희는 여기서 무협지 클리셰 찬스를 쓰겠습니다.
기계나 모빌슈츠 수리라면 도가 튼 '건담 마이스터' 로우는 망가진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자신이 고치겠다고 선언합니다.
다행히 이곳 그레이브야드는 흘러간 모든 기술력들이 모여있는 역사와 전통의 장소. 레퍼런스는 충분합니다.

게다가 로우는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고치는 대가로 검의 달인 운 영감에게 검술을 가르쳐달라는 요구까지 합니다.
뜬금없이 쳐들어와서 망가진 물건을 고쳐주고 보수까지 원하는 군요. 심지어 그 망가진 물건은 가져 갈거면서.
하지만 적적하던 차에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 기뻤던(..) 호구 운 선생은 이 제안을 쿨하게 수락합니다.

그렇게 로우가 운 영감과 함께 검술 수련을, 카즈마 일행이 가베라 스트레이트 수리에 나서고 있는 동안,
잉여인력(..)으로 남겨진 아카네와 리사 등은 근처의 고철 수집에 한창이었습니다. 역시 이게 본업이었어....

하지만 평화로운 고철수집 시간도 잠시, 아카네와 리사는 그레이브야드에 숨어든 의문의 남자에게 납치당하고 마는데...
이게 다 괜히 얘들이 쳐들어와서 자경단 일 잘 하고있는 운 영감을 방해해서 이렇게 된거니 자업자득입니다.

아카네와 리사를 인질로 잡은 것은 호쿠진육인중. 이전에도 그레이브야드에 쳐들어와 날뛴 전력이 있다는데.....
녀석들은 운 영감에게 '유닛'을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뭔 유닛....? 가베라 스트레이트 훔치러 온 거 아니었어?

운 영감은 잠시 망설이지만, '사람의 생명이 훨씬 소중하다'며 놈들에게 원하는 물건을 넘기려 합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에 인질범들이 원하는걸 얻게 될 확률은 아주 희박하죠.

" 너를 찾을 것이다. 찾아서 죽여버릴 것이다. "

테이큰 아저씨 대신 홀연히 나타나 아카네와 리사를 무사히 구출한 것은 오랜만에 등장한 듀오였습니다.
어쩐지 슈로대W 에서 윙전대는 이런 상황에서 꼭 조커로 등장하네요. 시나리오 집필진들의 사랑을 받는 걸지도...

게다가 듀오는 혼자 온 것도 아닌 듯 합니다. 바깥에서 화성의 후계자 일행을 상대하고 있다는 파트너는...
음... 민소매 브라더스는 지난화에 적으로 나타났으니 걔들은 아닐거고... 그럼 호미머리 아니면 금발청년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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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4화 . 부활하는 묘지의 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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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카토르일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는데 밖에 있는건 호미머리 아크로바틱 청년이었군요.
하긴... 일대 다수를 상대하는건 트로와의 헤비암즈가 훨씬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화성의 후계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복수귀, 경험치도둑 아키토까지 난입합니다.
물론 여전히 조종은 못합니다. 이제 적당히 좀 포기하고 내 휘하로 들어오지 그래...?

아직 패밀리와 정크길드가 바깥으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관계로, 
일단 처음에는 아키토와 트로와 단 둘이서 이 많은 화성희 후계자들을 상대해야 할 상황입니다. 아이고 두야...


승리조건

적의 전멸
 
패배조건
아군이 한 대라도 격추

초기 배치아군

건담 헤비암즈改 (트로와) , 블랙 사레나 (아키토, 조종 불가)


이벤트
- 2턴 아군 페이즈, 발스토크 패밀리와 듀오가 증원되며, 호쿠진육인중들이 난입한다.

- 육인중 전멸시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이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장착하고 등장해 적들을 썰어버린다.
이후 아키토는 퇴각한다.

- 위의 이벤트 이후 자프트 군단이 난입한다.


초기에 배치된 화성의 후계자들은 뭐.. 트로와 한 대로는 상대하실 수 없을 겁니다.
어차피 모든 어그로가 아키토에게 쏠리니까 트로와는 그냥 그레이브야드 쪽으로 빼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키토는 안그래도 겁나 빠른 기체 타면서 매 턴 집중까지 걸어대므로 가만 냅둬도 잘 싸울겁니다.
우리가 역으로 얘가 양념쳐놓은 기체들을 주워담는 먹튀 짓거리를 해봅시다.

턴이 경과하거나 적의 수가 일정 이하가 되면 패밀리와 정크길드, 듀오가 호쿠신육인중을 쫓아 밖으로 나옵니다.
소박하군요... 언제까지 이런 게릴라 부대로 해쳐나가야 하는거죠..? 이제 좀 합쳐지라고.

무적전함 발가드가 존재하는 한 전투는 거의 다 날로먹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이즈도 커서 모든 어그로를 혼자 다 잡아먹는 것은 물론, 되로 받고 말로 돌려주는 상식 파괴 화력까지...

모든 전투가 다 복사 붙여넣기 수준이라 따로 보여드릴 필요도 없는 시추에이션.
새로 등장한 듀오나 트로와도 1부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니 딱히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날씨가 참 춥죠?

육인중인데 절반만 온 호쿠진육인중. 이번 전투에서는 굳이 적을 전멸시키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호쿠진육인중 3명만 격추하시면 끝이니까요. 주변의 잡졸들은 그냥 무시하셔도 그만.

어차피 이 시점까지 오셨으면 경험치는 다 쌓으셨을거고... 어차피 목련 계열 기체들은 자금도 많이 안 줍니다.
굳이 아키토한테까지 가서 경험치랑 자금 좀 얻겠다고 시간낭비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마지막 호쿠진육인중을 터트리면 그 녀석은 겁이라도 먹었는지 급하게 빤쓰런을 시전합니다만...

뒤늦게 나타난 로우가 마침내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들고 등장, 운 영감에게서 배운 검술로 호쿠진육인중을 베어버립니다!
근데 컷인의 이 삿대질 포즈는 뭐야... 역전재판이냐? 어째 머리도 삐죽삐죽하더라.

운 노우 영감은 '이제 너에게 모든걸 다 가르쳤다'며 마치 마스터 요다같은 감상을 늘어놓습니다.
1주일 정도 배운 것 치고는 상당한 습득력이군요. 

지휘관격인 육인중을 잃은 화성의 후계자들은 그대로 도망쳐버리고, 아키토는 놈들을 쫓아 떠나버립니다.
헌데... 보시다시피 오른쪽 위에는 새로운 적 세력이 나타나 있는데요.....

에휴... 아키토도 히이로도 정말 박정하군요... 공동의 적이 있으면 좀 같이 싸워주고 그래야지 의리없게...
나도 너 필요 없어. 경험치 훔쳐먹지 말고 앞으론 나타나지 마 쫌... 오건은 그나마 끝까지 같이 싸우기라도 했지.

자프트의 지휘관은 아스트레이의 뉴 페이스입니다. 잘생긴 외모를 보니 나중에 아군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미하일 코스트. 전직 의사 출신 엘리트 도련님. 자프트에 있으니 코디네이터일거고... 엄친아 그 자체네요.

자신의 작전활동을 '수술'이라고 칭하는 컨셉질까지 확실하게 탑재하고 있습니다. 
재수없으니까 전력을 다해 격추하는걸로 결정.

가베라 스트레이트는....... 비록 한 칸짜리 근접병기이긴 합니다만.....
풀개조 기준 5150, 배리어 무효, 크리티컬 보정이라는 사기 스펙인데도 EN이나 탄환을 전혀 안먹습니다.

잘도 이런 미친 무장을..... 게다가 이게 강화의 끝이 아니라는 소름돋는 사실까지..

돌팔이 의사의 수술은 그렇게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나저나... 듀오랑 트로와한테 프리벤터라고 부르는걸 보니 프리벤터도 다시 활동을 시작한 모양이군요.

그러면 어디선가 '불을 끄는 바람'이 불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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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뒤, 그레이브야드로 돌아온 패밀리와 정크길드 일행은 운 영감으로부터 어떤 물건을 전달받습니다.
운 영감이 호쿠진육인중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던 바로 그 '유닛'이라는 물건...

'GG'라는 각인이 적혀있는 이 물건이 운 영감에게 흘러들어온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쫓기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그레이브야드로 흘러들어온 한 남자. 그는 운 영감에게 이 유닛을 맡겼습니다.
스스로를 누군가의 '친구 협회'라는 웃기는 이름으로 불렀던 그 남자.. 이건 또 뭔 작품이냐...

어쨌거나, 그 유닛을 전달받아 운 영감의 유지를 이어줘야 할 로우가 보이지 않습니다.
녀석은 가베라 스트레이트 완성에 들떠 레드프레임을 몰고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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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팔이 없는 황금색의 모빌슈츠.... 헤리오폴리스에서 로우가 발견한 오른팔의 주인.
황금색 컬러링은 이 기체의 이름이 '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백식 아닙니다.

난데없이 나타나 로우와 레드프레임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수수께끼의 사내.
하지만 하필이면 방금 막 전투를 끝내 에너지가 없어 응전이 불가능한 로우는 두들겨 맞기만 합니다.

골드프레임에게 추진부를 피격당해 지구로 추락하기 시작하는 레드프레임.
바로 그 때, 홈이 나타나 떨어지는 레드프레임을 받쳐냅니다. 오오 고철 주제에 이렇게 빨리 뛰어 오다니.

하지만 홈 역시 잇따른 전투로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이대로 대기권에 돌입하면 완전히 파괴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크길드 일행은 로우를 구하기 위해 홈을 희생시키기로 결의합니다.

그래. 이깟 고철 전함 좀 망가지면 어때. 지구로 가는 김에 광자력 연구소 가서 새로 만들어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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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고 돌아 지구로 돌아온 발스토크 패밀리와 정크길드....
이들이 우주에 나가서 한건 고철줍기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좀 쓸만한 고철을 줍긴 했지만 결국 고철수집이었잖아요.

아프리카 지역에 낙하한 패밀리는 마침 근처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던 나데시코 일행과 합류,
짧지만 의미없었던(..) 카즈마 소년의 우주 방랑기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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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다시 시점을 뒤로 돌려 지상 루트를 진행하겠습니다아-

지상 루트는 우주 루트보다 훨씬 의미있고 재밌는 이벤트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그만큼 스토리가 길고 복잡해서 그거 설명할 생각 하니 벌써 피곤....

(지상루트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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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루트와 통합되는 관계로 지상루트에서 다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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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FLUSH ~~~~~~~


취향존중 주크박스 039. 매드클라운 - 콩 feat 주영 2019/11/06 20:49 by 상펭



속쓰린 아침 다시 밥과 마주했고

이걸 벌기 위해 이걸 또 삼키고 난 나가야 돼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쓰죠?
이 가사 왜 이렇게 아프죠?

취향존중 주크박스 038. DEAN- instagram 2019/11/03 20:21 by 상펭


Sometimes I feel alone
even when I'm with lots of people
I feel

I feel like robinson crusoe



영화로운 생활 현실에도 곰돌이 푸가 있었다면...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2018)> 2019/11/03 19:38 by 상펭

어렸을 적, 우리 집에는 닌자 거북이 장난감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퀄리티도 조악하고, 심지어 그 당시에는 그 거북이의 이름이 '도나텔로'였던 것도 몰랐다. 하지만 그 나는 어디 놀러갈 때마다 그 장난감을 들고 가서 어린아이답게 격하게 놀았더랬다. 그래, 그 때는 정말 아무 것도 안해도 즐겁고 행복하던 시절이었지.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고, 어린 나이답지 않게 유난히 못볼 꼴을 많이 보며 자란 어린아이는 일찍 철이 들었고,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장난감들과 이별해야 했다. 돌이켜보면 철이 일찍 든다는건 한편으로는 참 불행한 일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걸 너무 일찍 깨달은 것이다.

그런데, 영화 속 푸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건 불가능하다고 하지.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말야."

푸는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되며 사회에 찌든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위안이 되어준다. 일에 쫓기는 듯한 삶을 살던 크리스토퍼 로빈은 어릴 적 친구이자 자신의 동심, 자신의 원점을 만나 삶의 의미를 돌아본다. 

작중에서 크리스토퍼 로빈이 회사일 때문에 가족을 뒤로 하고 런던으로 돌아간 뒤, 그의 아내와 딸이 나눈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 아빠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게 상상이 안되지? " / " 정말 있었던거 맞아요? "

물론 이건 영화기 때문에 잠시 후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난입해 문제가 해결돼고, 크리스토퍼 로빈 가족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에는 곰돌이 푸처럼 우리의 길을 찾아줄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없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어제는 무엇이었을까. 또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나의 원점은 어디였을까.
길을 잃은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곰돌이 푸가 나타났듯, 내 앞에도 길을 찾아줄 누군가가 나타나준다면 정말 좋을텐데.

소소하고 편안한 템포로 진행된 무난한 힐링영화였지만,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약간의 씁쓸함도 느끼게 된 영화였다.

7 / 10

(여담이지만, 실사화가 생각보다 귀엽게 잘 이뤄져서 다행이다. 토끼가 좀 괴상했던 걸 제외하면 동심파괴 수준은 아니었다.)




도전, 슈퍼로봇대전W 도전, 슈퍼로봇대전W, 제 33화(우주): 다가오는 황금의 그림자 2019/10/27 14:48 by 상펭

요즘은 정말 뭐 아무것도 했는데 금방 밤이 되고, 금방 다음날이 되더군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라진다는 말을 조금이나마 체감하고 있습니다.
20대 중반과 후반은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이러다 앞자리 바뀌면 진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갈지.

언제부터인가 매주 연재에서 격주 연재로 바뀐... 아니, 그것도 감지덕지(..)가 된 도전, 슈로대. 오늘도 출발합니다.

본편은 아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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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일행의 안내를 받아 오비트 베이스로 온 발스토크 패밀리는 역시나 신생 '벨터'에 합류해줄 것을 요청받습니다.
나데시코와 GGG, 발스토크 패밀리를 시작으로 과거 벨터의 멤버들을 다시 하나로 규합할 계획이라고...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이 자리에서 타이가 장관의 벨터 합류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분기입니다. 이 시국에 분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타이가 장관의 의뢰를 수락하면 나데시코&가오가이가와 함께 지상루트를, 
타이가 장관의 의뢰를 거절하면 건담 계열과 함께하는 우주루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전, 슈로대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나데시코를 극혐(..)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여기서는 특별히, 가오가이가의 얼굴을 봐서 이쪽을 나중에 진행해볼까 합니다.

그런고로 이번 분기에서 저는 우주 루트를 먼저 진행한 뒤 다시 돌아와 지상 루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아-

카즈마는 당장은 의뢰를 거절하지만, 우주를 돌아다니다 싸움의 의미를 깨달으면 다시 합류하겠다며 여지를 남깁니다.

밀짚모자 일당에 징베가 동료로 들어온다고 말만 해놓고 정작 합류는 못하는 상황을 보는 기분입니다.
원피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코즈키 오뎅인지 뭔지 정말 쇼킹하더군요. 십다 선생... 적당히 좀 했으면...

어쨌든, 발스토크 패밀리는 GGG와 나데시코를 남겨둔 채, 다시 우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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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토크 패밀리가 우주행을 결정했을 무렵, 우주에서는 무라쿠모와 정보상 루키니가 밀담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루키니는 무라쿠모에게 로우를 비롯한 정크길드 멤버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첩보를 전달해줍니다.

무라쿠모는 "왜 나한테 이런 정보를?" 이라고 반문하면서도, 과거 로우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갈등합니다.
그래 그래, 이렇게 자연스럽게 무라쿠모와 서펜트 테일도 아군으로 합류시키는 시나리오겠지. 다 알아.

기껏 타이가 장관의 의뢰를 뿌리치고 우주로 나온 발스토크가 할 일이라곤 정크길드랑 고철 줍기밖에 없었습니다 (..)
이럴거면 뭐하러 그 커다란 의뢰를 거절한겁니까. 무서워서 도망친걸로밖에 안보이잖아요...

한편 발스토크 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주에서는 연합군과 자프트의 큰 싸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싸움에서 키라는 독단적으로 라크스를 다시 자프트에게 돌려보내는 용자 짓거리를...
키라의 용자짓은 슈로대J 에서 이미 다뤘으므로 굳이 다시 다루진 않겠습니다. 대충 J 6~10화 언저리를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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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3화. 다가오는 황금의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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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가지고 우주로 나온줄 알았더니 그냥 고철 주우러 나온거였던 발스토크 패밀리와 정크길드.
연합군과 자프트가 치고받은 이후라 그런지 고철이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이것이 노다지인가.

언제나처럼 파산 직전이라 급전이 필요했던 패밀리와 정크길드는 눈이 돌아 고철 수집에 돌입합니다.
뭐 이런 주인공들이 다 있답니까...

하지만 정크길드가 본격적으로 고철수집을 시작하기도 전에, 우주해적들이 나타나 아군을 공격해옵니다.
녀석들은 단순히 고철이나 줍자고 여기에 온 게 아니라,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을 노리고 나타난 모양인데...

음... 이거 레어 기체인건 또 어디서 듣고 왔을까요.... 그냥 어중이떠중이는 아닌거 같고... 배후가 누구일지...
어쨌거나 덮쳐오는 불똥은 쳐내는게 인지상정. 우주해적들과의 전초전으로 싸움이 시작됩니다.



승리조건

적의 전멸
 
패배조건
아군이 한 대라도 격추

초기 배치아군

발스토크 (시호미 외 2인), 발호크 (카즈마&미히로),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로우), 홈 (프로페서 외 2인)


이벤트
- 초기 배치 적 전멸시 무라쿠모의 블루프레임이 등장하며, 히이로와 우페이가 적으로 난입한다.
발스토크와 발호크는 일시적으로 전장에서 물러난다.

- 히이로와 우페이 중 하나를 격파하면 새로운 형태의 라담과 악의 테카맨들이 난입하며, 우페이&히이로는 퇴각한다.
발스토크와 발호크가 다시 전장으로 돌아온다.

- 위의 이벤트 후 일정 턴 경과시 라담이 홈을 공격하는 이벤트 발생,
동시에 테카맨 블레이드가 나타나 홈을 구하며 아군으로 증원된다.


음... 적의 구성이나 규모를 보고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전투는 맥이 빠질 정도로 쉽고 별다른 이벤트도 없습니다.

음.... 2주에 한 번 연재하는 주제에 분량도 이렇게 짧고 좋다니... 행복하군요.

우주해적들을 전멸시키고 나면, 현장에 무라쿠모가 나타납니다.
무라쿠모와 서펜트 테일 역시 어제 배후를 알 수 없는 우주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우주해적들이 노리는 것이 아스트레이 시리즈라는 것이 확실해지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오랜만에 나타난 반가운 얼굴들이 난입하면서 우주해적에게 정보를 캐내려는 시도는 무산됩니다.
1부까지만 해도 투닥거리던 히이로와 우페이가 짝짜꿍을 맞춰 함께 등장한 것까진 그렇다 쳐도...

어째서인지 두 녀석은 레드프레임과 블루프레임을 'P-02', 'P-03' 이라고 부르며 이들을 파괴하려 합니다.
안된다 이놈들아!! 이거 비싼거야!! 내가 레드프레임에 개조치를 얼마나 몰아줬는데 감히!!

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히이로와 우페이가 적에게 세뇌되서 덤벼오는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심지어 히이로는 '누군가에게 고용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어.

일단 예전 동료와의 싸움을 원치 않는 카즈마는 히이로의 말을 듣고 우선 싸움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스트레이 시리즈를 공격해오는 히이로와 우페이에 맞서 스페이스맨들 간의 공동전선이 다시 형성,

로우+무라쿠모 vs 히이로+우페이의 대결이라는 신박한 구도가 펼쳐집니다.

우페이와 히이로는 만만한 적은 아닙니다만, 전투 시작과 함께 무라쿠모와 로우의 기력이 150이 되므로,
두 사람의 정신기와 화력을 한 녀석에게 몰빵해서 때려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쓰러트리실 수 있습니다.

두 녀석을 모두 쓰러트리실 필요도 없이, 우페이만 때려주면 전투가 마무리됩니다.
히이로는 그래도 제가 나름대로 편애하는 녀석이니 차마 때려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우페이로 참아주세요. (?)

격추당한 우페이는 상대를 높이면서 자신까지 높이는 고급 스킬(..)을 발휘하며 특유의 허세를 부립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이번에는 전투 공역에 라담과 악의 테카맨 군단이 난입합니다.
게다가 저 테카맨은... 지금까지 저희가 봤던 소드나 액스, 랜스 등 익숙한 얼굴과는 다른 완전 뉴페이스!?

아이고.... 원래 있던 놈들도 짜증 만땅이었는데 저건 또 얼마나 짜증날까.....
보통 저런 컬러링의 적들은 되게 짜증나고 강한 타입이던데.... 브레인들 때도 그랬고 기계수들도 그랬다구요.

(그런 컬러링의 예시)

이 와중에 망할 히이로놈은 라담과의 싸움을 도와주기는 커녕 똥만 싸고는 수습도 안하고 퇴각해버립니다.
그러고선 한다는 소리가 "너희들이라면 이길 수 있다"라는 도움 안되는 격려.... 장난치냐?!

이게 지금 내가 아끼는 캐릭터랍시고 격추 안하고 봐줬더니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쳐?!
오냐 좋다. 넌 다음에 나오면 진짜 온갖 정신기 둘둘 말고 격추해주마.

이성인 테카맨은 적의 머리를 먼저 치라는 손자병법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홈을 노리고 뛰어들어옵니다.
홈을 노린다고 하니까 무슨 3루 주자가 홈스틸 하는 느낌이군요. 이 네이밍 진짜 어떻게 안되나..?

기껏해야 고철이나 던질 줄 아는 고철전함(..) 홈은 테카맨의 접근을 속수무책으로 허용,
테카맨에게 공격받아 고철 그 자체로 변하게 될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테카맨 블레이드가 이성인 테카맨을 멀리 차버리면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오오, 반 년 전에 라담한테 공격받아서 죽은줄 알았더니 살아있었군요!! 내 주력멤버 어서 오고!!

........아... .....어째 얘도 반 년간 많은 일을 겪은 것 같네요....
물론 반 년 전에도 라담은 자기 손으로 쓰러트린다는 복수귀 캐릭터를 갖고있긴 했지만 이성은 있었는데...
지금의 D보이는 카즈마의 반가운 인사마저 씹어버리며 그저 라담 격퇴라는 본능에 사로잡힌 버서커가 돼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키토마냥 완전히 엇나간건 아닌지, 조종은 가능합니다.
히이로랑 우페이 놈들이 의리없이 도망친 것에 비해 D보이는 정말이지 양반이군요. 아주 칭찬해.

이성인 테카맨들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네,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혼종들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블리자드가 또 표절을....

배치된 혼종 테카맨(?)들과 라담수들을 전멸시키고 나면 D보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전장을 빠르게 떠나버립니다.
카즈마는 D보이에게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 방황했던 과거의 자신을 투영합니다.
발스토크 패밀리는 그가 언젠가 상처를 딛고 다시 동료들에게 돌아와 함께 싸워줄 것을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공동전선을 펼쳤던 무라쿠모는 서펜트 테일로 복귀, 
어느덧 동료의식이 싹튼 로우와 무라쿠모는 서로의 무운을 빌어주며 또 다시 이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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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2와 P03을 공격했다고? "

" 그래. 그게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귀찮아질 테니까. ....다음에는 내가 나간다. "

" ...... "

"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내 춤은 짧으니까. 후후후... 아스트레이는 하나면 충분해...... "

" ...말리지 않으실 건가요? "

" 그럴 필요는 없어. P02와 P03은 존재해선 안 될 기체인건 확실하니까. "

" 우즈미 대표는 헤리오폴리스 사건으로 해임되셨다고..... "

" 언젠간 일어났어야 할 일이야. 내가 직접 처리할 수고가 줄어든 셈이지.

" 하지만 이 모든건 당신의 지휘로 이뤄진 일인데도!! "

"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브를... 그리고 세계를 위해. "

" ............. "

" 그리고, 당신은 그 세계의 끝을 보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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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리나 총통께서는 또 어딘가의 말뼈다귀같은 놈들한테 납치라도 당하신 모양이네요.
지겹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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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찔끔찔끔 주다가 나중에 얼마나 몰아서 주려고.....
.......고생문이 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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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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