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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슈퍼로봇대전J 도전, 슈퍼로봇대전J, 제 47화(나데시코): 움직이는 산맥 2018/11/14 22:29 by 상펭

많은 분들이 잊어버리고 계셨겠지만, 슈로대J 의 마징가 계열 참전작은 그냥 마징카이저 OVA만이 아니었습니다.

정확히는 '마징카이저 ~ 사투 암흑대장군' 까지 포함된 구성이었죠.

그리고 최종화까지 6화 정도 남은 이 시점까지.... 그 녀석들은 정말이지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마신황제가 두려워서 싸워보지도 않고 다시 땅 밑으로 숨기라도 한걸까요?
.....네, 지금부터 저와 함께 확인하시죠. 

본편은 아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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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7화 . 움직이는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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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주요 무대가 우주로 옮겨지면서 한동안 완전히 잊혀져있던 노비스 노아와 텟사 일행입니다.
우주에서 일시적으로 지상으로 귀환 중인 나데시코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
특히 텟사는 투아즈 데 다난까지 비운 채로 노비스 노아에 올라 저지먼트 포스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아이린 함장도 텟사 함장도 저지먼트 포스가 우주에서 피똥을 싸는 동안 지상에서 편히 잘 쉬고 있었겠죠?
물론 그렇다고 두 사람의 부재가 아쉽다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텟사 정도 캐릭터는 어떻게든 우주로 데려갔어야죠....

한편 문제의 올판에서는 완전 의외의 인물이 우주에 있는 콜벳 중장과 설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전투 중에 행방불명된 이후 전사자 처리됐던 노비스 노아의 게이브릿지 전 사령관... 

그 정체는 놀랍게도 올판의 지도자인 '가버너'였던 것입니다. 두-둥!!

..........네 뭐... 스토리가 너무 뚝뚝 끊겨서 솔직히 별로 감흥도 없네요.... 이거 원작에선 꽤 엄청난 반전 아니었나요?

어쨌거나, 게이브릿지는 단지 올판과 함께 우주로 나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비스 노아를 나오긴 했지만, 핵으로 올판을 부수려 드는 연합군에게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죠.
물론 이번 콜벳 중장의 어처구니 없는 협력 요구에도 콧방귀만 뀌며 비꼬기만 시전합니다. 꼴 좋다 대머리.

무사히 노비스 노아와 합류한 나데시코 일행은 오랜만의 재회에 회포를 풀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히메와 유우의 브레인이 '무언가'에 반응한 듯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브레인만이 아니라 난가, 랏세, 칸트, 나키, 카난, 히긴즈... 뭐가 이렇게 많아....
아무튼 브레인 전원이 부들거리면서 함을 뛰쳐나가려 하자 당황한 파일럿들은 해치를 열어 브레인들을 해방시킵니다.

이 반응은 마치..... 올판이 브레인들을 자신의 곁으로 '부르고 있다'는 느낌....


........아니 뭐, 그래요. 다 좋은데요. 설마 하니......

  저 많은 브레인들을 죄다 강제출격시킬 생각은 아니겠지, 반프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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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는 됐나, 저 올판은 우리가 손에 넣어 지구 정복에 사용할 병기인 것이다. "

" 예, 그렇습니다. 우리 미케네 왕국의 진정한 부활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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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 고곤 대공!! "

......................

제작진이.... 잊어버린 게 아니었어.......


무려 47화만에 처음으로 등장한 암흑대장군 님이십니다.


복선? 그런거 없었습니다. 28화에 닥터헬 날리고 나서 고곤대공이 잠깐 얼굴 비춘거 말고는 전무했다구요.
저는 진지합니다. 아 진짜, 계속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니까 제가 겁나 대충 리뷰하고 있는 것 같잖아요.

저 이래뵈도 되게 진지하고 열심히 이벤트까지 복기하고 있는데 진짜 아무런 복선도 없었단 말이에요.
아주 쓸데없는 이벤트 아니면 왠만한건 다 짚고 넘어가거든요 진짜? 근데 암흑대장군이 나올거라는 조짐조차 없었어요.

혹시라도 제가 놓친 게 있나요? 그런 게 있으면 누가 좀 말씀해주세요. 저도 제가 대충하는걸로 착각하게 된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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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승승장구에 출연했는데 몰래온 손님으로 히딩크 감독이 나오는 것만큼이나 깜짝 게스트 출현이 예고된 가운데,
우리의 브레인 군단은 올판의 부름을 받고 그 바로 앞까지 포르르 날아왔습니다.

미케네인지 뭔지 잡놈들이 튀어나올거라는 복선인지 몰라도 마징카이저도 함께 강제출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우려했던대로 브레인들이 겁나게 많이 튀어나갔군요.... 열받게스리.....

이 와중에 게이브릿지 사령관이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인이 리클레이머의 지휘관이었다는 사실을 자백합니다.
미스릴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했던 그의 정체에 아연실색하는 것도 잠시, 나데시코 일행은 곧바로 싸움을 각오,
히메 일행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며 돌아갈 것을 권유하는 게이브릿지의 말을 무시한 채 전투 태세에 돌입합니다.

게이브릿지 역시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싸움에 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지나치게 힘세고 강해진 저지먼트 포스를 상대로 허약한 그랜쳐 군단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승리조건

적의 전멸 -> 목표 지역에 브레인들이 모두 도착

패배조건
아군 전함의 격침, 히메/유우/나키/칸트의 격추

초기 배치아군

나데시코 (유리카 외 4인)

히메브레인 (히메), 네리브레인 (유우), 칸트브레인 (칸트), 나키브레인 (나키), 마징카이저 (코우지)

아군 출격선택 x 10


이벤트
- 초기 배치 적 전멸시 미케네군(..) 등장, 동시에 히메 브레인이 올판의 안으로 사라져버린다.

- 승리조건이 '목표 지역에 브레인들이 모두 도착'으로 변하며 3턴의 타임 리미트가 주어진다.

- 승리조건 만족시 리클레이머 군단이 추가로 난입해 핵미사일을 막는 이벤트 발생, 동시에 히메가 복귀한다.

- 퀸시 격추시 그녀의 그랜쳐가 바론즈로 리바이벌하며 전투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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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이게 인게임에서 구현된 올판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보시다시피 극히 일부일 뿐이죠.
전체 모습은 거대한 전함에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 조각된 형태라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길... (무책임)

전반부의 찌끄레기들을 터트리는 재미없는 파트는 이 스크린샷 한 장으로 빠르게 넘기겠습니다.
진짜 재밌는 이벤트는 이놈들을 다 터트린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니까요.

초기 배치 적들을 전멸시키고 나면..... 네, 드디어 그분이 친히 전장에 등장하십니다.
고곤 대공만 보내고 직접 안나올 것처럼 굴더니 출연이 탐나긴 했나보죠? 암흑대장군 동무를 소개합니다.

저는 알파외전의 간지폭풍 암흑대장군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유저기 떄문에, 이런 취급이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이러면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A 잖아요. 다른 놈도 아니고 암흑대장군을 이렇게 조져놓을 순 없는 겁니다.

하다못해 그 놈의 샤피로 따위의 어이없는 놈한테 몰아줄 분량을 여기에 조금이라도 할당하지 그랬어요.
분기도 다른 작품의 배는 많았던 주제에 이 아저씨 하나 끼워넣을 파트가 없었습니까 그래?

그리고, 마징카이저는 애초에 이쪽 분기 나눌 때 필수로 포함되는 아군도 아니었습니다.
오, 그래요. 어차피 모든 아군이 따라오니까 굳이 마징카이저를 지상에 필수로 포함할 필요는 없는거죠.

근데요. 만약 우리가 우주 루트를 탔으면 이 아저씨를 볼 수 조차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건 진짜 너무 취급이..... 심하잖아요...... 적당히 해 반프레스토 이 자식들아... 나 이제 진짜 너무 힘이 빠져....

그나마 그 암흑대장군은 자기 쫄따구인 7대마왕의 3명만 풀어놓고 그대로 도망쳐버립니다. 이젠 태클 걸기도 지칩니다.
바다라, 하디아스, 드레이도우, 뭐 솔직히 그렇게 대단한 녀석들은 아닙니다. 그쵸?

하지만.... 이렇게까지 푸대접 받을 놈들이었다면 그냥 아예 참전시키지 말지 그랬습니까..... 이게 무슨 추태입니까.
게다가 7대마왕이니까 아직 4마리나 더 남았습니다. 걔네들 다음 화에 주루룩 나와서 싹 쓸려나가요.

........하아.... 책임지지 못할 일은 시작하지도 말라는 격언이 생각나네요......
그냥 아수라 남작 터트리고 마징가 스토리랑은 아름다운 이별 했으면 됐을텐데 대체 이게 뭐하자는 시추에이션인지....

반프레스토 니네들.... 다음 작품도 이딴 식으로 만들어놨으면 진짜 가만 안 둘거야....... (울컥)

게다가 저놈들이 등장하건 말건 브레인 파워드 스토리는 제멋대로 폭주기관차처럼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미케네 제국이 등장해봤자 신경써주는건 마징가 군단밖에 없고 나머지들은 저랑 똑같이 쟤들을 개무시하고 있는 거라구요.

보십시오. 이제 히메의 브레인이 올판 내부로 불려져서 빨려들어갈겁니다.
여기에 제가 저희 동네 양로원에 계신 아흔 살이 넘으신 어르신과 나눈 대화의 한 장면을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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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할아버지! 혹시 미케네 제국이라고 아세요?

할아버지: 미케네? 그게 뭐여? 먹는거여? 과자 이름같네. 헐헐헐..... 

필자: 아, 그럼 암흑대장군은요? 

할아버지: 암흑? 어두운 데 있으면 눈 나빠져, 전기 들어오는데 뭐하러 불을 끄고 살어?

필자: 그럼 할아버지, 혹시 브레인 파워드라고 아세요?

할아버지: 1998년에 제작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총 26화 구성이며, 1화당 분량이 25분을 넘어간다. 당시에는 25분인 애니가 거의 없었다. 물론 00년대 이후도 25분이 넘어가는 애니는 적다.

기동전사 빅토리 건담까지 이어지던 토미노의 몰살하는 시니컬적이고 어두운 작품경향을 일신했으며 이후 킹게이나나 턴에이 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신경향 토미노 작품군"의 시발적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토미노 작품에서 잘 나오는 대화의 흐름, 즉 서로 감정이 폭발해서 대화가 제대로 안 이루어지는 현상이 가장 심한 작품중 하나다.

반은 생물이고 반은 기계적인 특성을 지닌 안티보디 '브레인'과 브레인의 탑승자들끼리의 교감, 작중 인물들의 인간관계나 가족관계등을 중심적으로 다뤘다. 특히 마치 생명체처럼 보이는 '브레인'은 턴에이 건담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턴에이, 턴엑스와 맥락이 유사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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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짜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올판 내부로 빨려들어간 히메는 브레인과 함꼐 '올판의 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진의를 깨닫습니다.
우주적 생명체 '올판'의 진의란 바로............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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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깥에서도 언제나 그랬듯 난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게이브릿지에게 개무시당하고 뚜껑이 열린 콜벳이 올판을 파괴하기 위해 핵미사일을 전탄발사했다는 개똥같은 소식이죠.

에휴.... 세 살짜리 어린 애한테 장난감 딱총이랑 비비탄 총알을 쥐어준 느낌입니다.
아주 그냥 천둥벌거숭이마냥 오만 곳에다가 쏴제끼고 앉았네요.... 그냥 니 코 앞에다 터트리면서 놀면 안될까?

히메가 올판에 빨려들어간 상태에서 올판이 파괴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유우는 
다른 브레인 잉여 동료들(..)인 나키&칸트와 스크럼을 짜 핵미사일을 배리어로 받아내기로 합니다.

어쩐지 패배조건에 나키랑 칸트 따위의 잉여로운 놈들까지 들어있더라니 이런 곳에 쓰려고 남겨뒀었군요....

그럼 더 오래된 동료인 랏세랑 난가, 전 여자친구인 카난은 뭡니까. 들러리에요? 아예 걔들도 다 꺼내놓지 그랬어.....
......휴.... 그런거 하나 하나 다 태클걸다간 리뷰 분량이 겉잡을 수 없이 길어질 듯 하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저 풀떼기 세 칸에 각각의 브레인들을 위치시키시면 됩니다. 누가 어디에 서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3턴이라는 촉박한 타임리미트가 있고, 남쪽에서 미케네 놈들이 올라오고 있으니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정신기가 남아도신다면 여기서 '재동'을 남발해서 승리조건을 먼저 채우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이 조건만 채우면 후반부는 생각없이 다 전멸시키시면 그만이니까요..

미케네 놈들은..... .........그냥 좀 쎈 잡졸 정도로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존재 가치가 희박합니다.
엑스트라 치고는 상당히 기괴하게 생겨서 그냥 기분만 나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얘들은 그냥 깔끔하게 통으로 편집해야 했습니다. 이딴 식으로 등장시키지 않아도 됐을텐데....

목표지점에 위치한 브레잉여 3인조는 차크라 실드를 최대 출력으로 펼쳐 날아오는 핵미사일에 대응하려 합니다.
하지만 차크라 실드가 암만 강하다고 한들, 저 많은 핵미사일을 모두 받아낼 정도로 강력할까요...

아니나다를까, 세 사람의 힘이 합쳐져도 올판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배리어는 형성되지 못하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 클리셰'가 발동합니다.

바로 공통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또 다른 적이자 라이벌 캐릭터와 일시적으로 손을 잡는 뜨거운 이벤트죠.
마치 라데츠를 상대하기 위해 손을 잡은 피콜로와 손오공을 보는 듯 하군요.

뜨겁구만 뜨거워.... 청춘은 좋은 것이여...

그러나 이 현장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 돌아온 히메에 의해 양측의 짧은 평화는 깨져 버립니다.
히메는 '올판은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외로워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뜻모를 소리만 늘어놓습니다.

그러자 자신들의 우상(..?)이 모욕당했다고 느낀 죠나단-퀸시-시라는 그 자리에서 적으로 돌변해버립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1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알고 있어요 우리... 그냥 적이 됐대요.
1972년 11월 14일, 슈로대J 스토리를 이해해보려던 상펭의 꿈은 두동강이 났다.

생긴건 하나같이 개성만점인 주제에 47화만에 등장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허약한 미케네의 간부들.
하다못해 2차알파에 나온 강철지그의 쫄따구 악역들이 훨씬 대우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부급들이 이 모양이니 밑에 있는 자코들은 굳이 보여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알기론 단테라는 놈이 상당히 성가신 간부급 악당이었는데 여기선 그냥 양산기로 나오더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힘이 다 빠졌거든요 저는....

그러고보니 이 놈이 바론즈로 리바이벌해서 각성했었죠.....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가물가물합니다. 
이 놈만큼은 강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치맥이 오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퀸시도 어렵지 않게 격추하시고 나면 이벤트가 발생하는데요....
그랜쳐가 파괴당해 멘탈이 무너진 퀸시를 설득하기 위해 유우가 '가족' 어쩌구를 운운하며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이미 오래 전 가족에 대한 정을 완전히 버리고 전투병기로 다시 태어난 퀸시에게 그것은 역효과만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퀸시의 그랜쳐는 죠나단과 마찬가지로 바론즈로의 리바이벌을 진행,
가뜩이나 어려운 싸움이 유우 덕분에 2배로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리클레이머들은 두 대쨰의 바론즈를 갖게 됐군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이라도 갔었을 것 같은데..... 이 망할 카사노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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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뒤, 올판은 지상으로부터의 속박을 벗어던지고 우주로 날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경고와는 달리 올판이 우주로 가기 위해 지구의 생명에너지를 흡수하는 일은 결국 없었던 모양이군요.
가끔 보면 유사과학이란 게 참 무서워요.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진짜인 것처럼 믿는 광신도들이 세상에는 많죠..

보너스라고 할까요.... 올판은 미지의 힘을 사용해 자신에게 날아오는 연합군의 핵미사일을 고스란히 반사,
결국 콜벳은 진짜로 자기가 발사한 핵미사일에 역으로 당해 그대로 사망하고 맙니다.

어차피 죽어야 할 목숨이야, 우릴 너무 원망하지 마라. 다음 세상에는 풍성충으로 태어나길 기원합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뭐 어차피 다음 작품에서도 이 대머리는 또 악랄한 대머리로 출연하겠지만 말이죠...... (스포일러)

급기야 일행은 '올판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었다'며, '지구를 구하는 건 결국 사랑이다!!'라며 
단체로 띄엄띄엄 떨어져 애정행각을 벌이며 플레이어에게 염장질을 시전합니다.

유리카♥아키토, 카나메♥소스케, 마오♥쿠르츠, 히메♥유우, 도몬♥레인, 코우지♥사야카....

이게 지금 슈퍼로봇대전입니까, 슈퍼에로대전입니까. 
이런 소돔과 고모라같은 난장판을 볼거였으면 차라리 강철의 걸프렌드를 리뷰할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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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이것도 없어질 때가 됐죠. 
아, 혹시나 말씀드리는건데.... 이 '새로운 아군유닛' 배너카드 새로 만들어주실 능력자 분은 혹시 안 계시겠죠.....?

새로운 연재에 맞춰서 하나 마련할까 하는데..........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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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7





도전, 슈퍼로봇대전J 도전, 슈퍼로봇대전J, 제 46화: 파멸로의 문 2018/11/13 21:53 by 상펭

핵미사일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 색적 모드로 전환합니다. 안돼잖아? 어, 정, 정지가 안돼. 정지시킬수가 없어.
아이구 맙소사! 우린 이제 다 죽었어! 으아아아아아아!!

본편은 아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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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6화 . 파멸로의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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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6화나 지나서 모습을 드러낸 이 인상 더러운 아저씨가 바로 슈퍼로봇대전J 의 최종보스이자 퓨리의 실권자,
그 이름도 웃기기 짝이 없는 '구 랜든 고츠' 입니다. 고추가 아니라 고츠입니다.

퓨리 지휘관을 이끄는 총지휘관이자 대기사인 그는 아득한 과거, 퓨리가 전쟁에서 패배했던 당시 퓨리의 기사였습니다.
동포들을 잃은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그는 더 이상 전쟁에 지지 않겠다는 비틀린 신념을 품은 채 타락해갔습니다.
온갖 부정한 수단을 동원해 적들을 굴복시키고, 퓨리가 세계의 정점에 오르는 것에 모든 것을 바쳤죠.

그랬던 그를 막아선 것이 토우야의 아버지이자 퓨리의 기사였던 에 셀다 슌, 
그는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구 랜든의 계획을 막고 그랑티드와 소녀 세 명을 지구로 내려보낸 뒤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어쨌거나 지구 멸망 계획을 저지당한 구 랜든은 별 수 없이 플랜B를 획책, 
지구인들이 멍청하게 서로 반목하고 다투는 상황을 이용해 일명 '손 안 대고 코 풀기' 작전을 계획해 실행에 옮깁니다.

그 작전이란.... 블루 코스모스와 자프트, 양 쪽에 '핵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야, 이거 참.... 뭐랄까..... 독창적이지 못한 작전인데요..... 오리지널 적 세력이 택한 방식 치고는 너무 식상하잖아요?

이런 방식은 자붕글에서도 보여줬고, 건담X에서도 보여줬고, 턴에이건담에서도 비슷한걸 본 기억이 있는데...
어라...? 그거 셋 다 알파외전 참전작들이잖아요? 뭐야 이거 자기복제야 뭐야 (수군수군)
근데 알파외전 스토리는 정말 죽여줬는데, J 스토리는 왜 그냥 다 죽어버린거죠? 이게 다 건담시드 때문입니까?

크루제가 심은 트로이목마(..) 프레이를 통해 바로 그 핵탄두를 전달받은 블루 코스모스 일동.
연합군의 마지막 양심 코이치로 제독은 핵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아즈라엘에게 항의하다 회의에서 쫓겨나버립니다.

아즈라엘의 딸랑이로 전락한 콜벳을 비롯한 얼간이들로 가득해진 연합군 상층부는 그대로 핵 사용을 감행,
이로써 지구는 아즈라엘이라는 머저리에 의해 퓨리가 나설 것도 없이 알아서 광속으로 멸망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 머저리들을 막아야 할 유일한 희망인 저지먼트 포스가 각자의 임무를 마치고 일단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전혀 예상도 못하고 있었던 또 하나의 위기였으니....

그것은 바로 지구에서 올판이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는 뒤숭숭하기 그지 없는 소식이었습니다.
한동안 그대로 멈춰있길래 그냥 이대로 가라앉아줬으면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관종 짓거리를 멈추질 못하는군요..
사실 너무 오래 언급도 안되길래 시나리오 작가들도 잊어버린 줄만 알았다구요. 뭐하자는 겁니까 이 밸런스.

돌고 돌아 블루 코스모스에서 다시 만나게 된 나탈과 프레이. 시드 내 짜증유발자 2인조가 한 자리에 모였군요.
마음같아서는 여기로 보내서 같이 터트리고 싶은 놈들이 좀 더 있습니다만, 스토리상 그게 불가능하군요.

스스로의 운명을 자조하며 키라를 원망하는 프레이에게 '마음을 굳게 먹으라'며 냉정한 충고를 하는 나탈.
이쪽에 와서도 이렇게 한결같이 답답할만큼 우직한걸 보니 차라리 호감이 생깁니다.

어려서 시드를 볼 때는 나탈이라는 캐릭터가 짜증나기만 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 와서 보니 오히려 마류가 훨씬 더 짜증나고, 역으로 군인다운 그녀의 태도가 더 마음에 드네요.

아, 그래도 프레이 저 여우같은 계집애는 한결같이 짜증납니다.

블루 코스모스와 연합군은 보아즈 주역에서 격돌합니다. 재밌게도 저지먼트 포스는 이 싸움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플레이어의 시야 밖에서 자기들끼리 열심히 치고받으면서 소모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죠.

이 시점에 아직 이 녀석들은 서로에게 핵병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탐색전만 벌이고 있습니다.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어리석은 싸움이 없습니다.
물개 두 마리가 붕어빵 하나를 두고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기분입니다.

아니나다를까 먼저 핵을 꺼내든 것은 탑 오브 머저리, 아즈라엘이었습니다.
블루 코스모스가 발사한 핵은 보아즈 주역의 콜로니를 강타, 주위를 흔적도 없이 지워버립니다.

슈로대J 에는 정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멍청이들이 나오지만,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독보적입니다.
코디네이터와 내츄럴들이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과거 유니우스7 를 덮쳤던 연합군의 핵 공격이었는데...
아즈라엘의 행동은 '광기'로 포장할 수도 없습니다. 얘는 그냥 어마어마한 무뇌아에요....

블루 코스모스의 핵공격에 경악한 패트릭은 그나마 남아있던 마지막 인내의 끈조차 완전히 끊어버립니다.
그는 자프트가 마지막까지 숨겨두었던 수수께끼의 결전병기, '제네시스'를 사용하겠다는 각오를 굳힙니다.

자프트와 블루 코스모스의 격돌을 통해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크루제는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서야 자신이 뿌렸던 '증오'의 씨앗이 완벽하게 발아할 준비를 마친 것이니까요.

여담으로, 핵전쟁의 무서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맨발의 겐'이라는 만화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잔혹한 전쟁에 대한 묘사가 나오므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도움안돼는(-_-) 블루 코스모스가 핵으로 선빵을 날렸다는 소식에 역시 경악하는 저지먼트 포스.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그나마 힘이 되줘야 할 연합군이 이러고 있으니 욕이 안 나올 수 없겠죠.

일단 저지먼트 포스는 양측의 싸움이 극단으로 치달아 핵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현장으로 향합니다.
여차하면 아무로 대위를 빙의시켜 핵탄두만 절묘하게 베어내는 방식으로라도 그들을 저지하려는 의향이죠.

그리고 그 작전을 위해, 키라와 아스란의 프리덤&저스티스 건담에는 새로운 무기가 탑재됩니다.

두 건담의 화력과 기동력을 보충해줄 궁극의 보조 병장, '미티어'가 말이죠.

파츠 덕후 여러분 쏴리 질러어어엇!!!

(놀랍도록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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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아니, 핵미사일을 날려 자프트의 숨통을 끊을 준비 중인 블루 코스모스 소속 병사들.
네... 저 소세지빵처럼 생긴게 핵미사일 맞습니다. 역대 가장 맛있게 생긴 핵미사일이군요.

핵미사일은 개발됐지만 여전히 잡졸들이 타고 있는 기체는 양산형 스트라이크 찌끄레기들 뿐입니다.
이것만 봐도 연합군의 상황이 얼마나 시궁창인지 대충 각이 나옵니다. 아즈라엘 임마, 니 사비라도 좀 풀어봐.

점심시간에 매점으로 달려오는 중학생들처럼 발빠르게 전장에 도착한 저지먼트 포스.
그 중에서도 일진에 속하는 다섯명(?)이 강제출격한 상황에서 아군 본대가 배치됩니다.

이번 전투의 목표는 소세지빵부터 전부 터트려서 먹어버리는 것입니다. 기동력 좋은 아군들을 배치해주세요.
.....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레이즈너같은 잉여를 꺼내면 이번 스테이지가 피곤하실겁니다.



승리조건

핵미사일의 전멸 -> 적의 전멸

패배조건
아군 전함의 격침, 적 기체가 한 대라도 자프트의 콜로니에 도달한다.

초기 배치아군

아크엔젤 (마류 외 2인), 나데시코 (유리카 외 4인)

프리덤건담 미티어 (키라), 저스티스건담 미티어 (아스란), 스트라이크건담 (무우), 버스터건담 (디아카)

그랑티드 (토우야&히로인), 아군 출격선택 x 10


이벤트
- 초기 핵미사일 전멸시 도미니온을 위시한 블루 코스모스의 본대가 난입해온다.

- 동시에 이자크를 위시한 자프트 증원군이 나타난다. 우호적 중립 아군.

- 초기 배치 적 전멸시 자프트군은 물러나며, 동시에 후=루와 쥬아=무가 이끄는 퓨리 군단이 난입한다.

- 후=루는 체력이 일정 이하가 되면 퇴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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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이 등장하는 슈로대 시나리오는 대부분 비슷한 전투 양상을 보이기 마련이죠.
이번에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우리가 아니라 자프트 기지에 핵미사일이 닿지 않게 하는게 목표일 뿐이죠.

재밌게도 자프트의 자체 방위라인도 마련돼있습니다. 무려 우호적 중립 아군으로 말이죠.
적의 적은 아군이라고 했던가요? 상황이 이런만큼 임시로 공동전선을 펴게 된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전투에서는 자프트를 무시하시고 지구연합군만 신나게 털어주시면 됩니다. 존X 좋군?

미티어가 달린 프리덤과 저스티스는.... 덴드로비움을 생각하고 굴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런거 안달아줘도 두 기체는 충분히 쓸만한데, 이런 둔중한걸 달아놓으니 뭔가 좀 조잡해 보입니다.

어쩄거나 보시다시피 이동력이 비약적으로 올랐고, 무장도 충실해져서 기존보다 더욱 강한 유닛이 됐습니다.
최종화까지 대략 10개 스테이지도 안 남은 상황이란건 잊어버리겠습니다.

알파외전마냥 핵미사일의 체력을 10%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은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간 '힘조절' 정신기도 없는 J에서 이번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역대 최악을 기록했을 겁니다.

그냥 생각없이 다 떄려부수시면 됩니다. 길게 고민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 핵미사일들을 전부 떨어트리고 나면 이 사태를 초래한 킹 오브 멍청이가 등장합니다.
박카스 트리오를 비롯해 이런저런 폐품들을 죄다 들고오지만, 이렇게 안 무서울 수가 있을까요... 호구 그 자체입니다.

유의하실 점은 핵미사일과 마찬가지로 적의 잡졸이 하나라도 자프트 기지에 침입하면 임무 실패라는 부분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핵미사일에 트리거 걸어놨다가 수정하기 귀찮아서 냅둔 느낌인데요.

어쨌거나 그 쓸데없는 패배조건 때문에 괜히 마음이 좀 급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쟤들은 자프트 콜로니에서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튀어나오기 떄문에 더욱 초조합니다.

일단 이자크가 이끄는 자프트 방위부대가 지원을 나오긴 하지만, 애초에 너무 약해빠져서 도움도 안돼고, 
나오는 위치도 너무 멀고, 결정적으로 조종 자체를 못하므로 1도 도움이 안됩니다. 너희 왜 왔니...

그냥 평소처럼 자금벌이용으로 튀어나와서 개죽음이나 당할 것이지, 이 타이밍에 왜 공동전선을 펼쳐야 합니까.
아니, 니들도 핵 가지고 있는거 모를 줄 아냐? 착한 척 그만하고 본색을 드러내시지.

여러차례 말씀드렸다시피 슈로대J 에는 밸런스붕괴급 맵병기가 너무 많습니다.
여기에 프리덤과 저스티스에 탑재된 미티어는 그 사기급 맵병기를 한층 더 강화시킨 공격도 달려있습니다.
대략 ZZ건담의 하이메가캐논이나 V건담의 빛의날개가 돌아온 느낌입니다. 네, 밸런스 붕괴죠.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박카스 트리오가 너무 절묘하게 쭉 늘어서있길래 맵병기 척살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생에는 착한 엑스트라로 태어나렴 요 녀석들아.

박카스 트리오를 한큐에 잡아먹고는 순식간에 아군 레벨 1위가 된 아스란의 모습입니다.

도미니온 하나를 잡기 위해 달려들고 있는 파랑과 노랑 군단의 콜라보레이션.
마음같아선 정중앙에 있는 명왕님의 맵병기로 노란 놈들을 죄다 쓸어버리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 놈들과도 조만간 척을 지게 될 것 같거든요. 
눈치빠른 이자크는 슬슬 자프트를 손절하고 저지먼트포스 코인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느새 츤데레의 정석(?)으로 진화해버린 이자크, 
"흐, 흥! 딱히 고맙다는 인사는 안할거라구! 그래도 너희도 피곤할테니 병력을 물려주도록 하겠어!" 

.....이러면서 나머지 병력들과 함꼐 자기 기지로 도망가버립니다.
츤데레 이전에 굉장히 눈치가 빠른 친구군요. 어차피 여기 남아있어봤자 두들겨맞고 울면서 도망갈 거였는데....

그대로 분위기 좋게 전투가 끝났으면 차암 좋았겠지만, 눈치 더럽게 없는 퓨리가 이 시점에 난입합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심인데요. J의 오리지널 세력은 정말 역대 최악의 눈새들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도전, 슈로대를 플레이하면서 얼마나 많은 눈새들을 봐왔습니까.
암흑대장군, 보아잔 성인, 공룡제국, 프로스트 형제.... 근데 걔들은 최소한 판권작 캐릭터였잖아요?

오리지널 세력은 가장 멋지고 까리하고 강하고.... 아무튼 그렇게 이용해야 하는 놈들 아닙니까?
근데 얘들은 행동하는 동기가 뭔지도 납득이 안가고, 난입하는 타이밍도 하나같이 개똥같은 타이밍 뿐이에요.
거대한 전투 하나 끝나고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기 직전에 난입한다구요. 이거 일부러 이러는겁니까?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플레이어들이 퓨리에 대한 반감을 갖도록 이런 디자인을 한 게 분명합니다.
아니라면 이런 타이밍에만 튀어나와서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릴 이유가 전혀 없어요...

짜증게이지 최대화를 위해 블루 코스모스의 정반대 방향에 튀어나오는 치밀함까지 겸비했습니다.
반프레스토 이 악취미 인간들아.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그런 울분과 귀차니즘(..)의 콜라보로 인해, 이 놈들과의 재미없는 전투는 통으로 편집합니다.
쥬아=무와 후=루는 체력이 5500 이하가 되면 퇴각합니다. 그 점을 제외하면 다른 보스급들과 주의사항은 같습니다.

맵병기 조심하시고, 반격 조심하시고, 오르곤 클라우드로 데미지 깎여서 나오는거 짜증나고... 뭐 그런거죠.
이것들이 스토리 후반부랍시고 낄낄빠빠 모르고 아무데나 다 튀어나오는데, 제발 눈치 좀 키워라..

이런 오리지널이면 차라리 없는 게 낫잖아요.... 왜 휴대용 슈로대는 A 이후로 오리지널이 모두 구린거죠?
어디 오리지널 스토리랑 캐릭터 좋은 슈로대 없나요? 썸바디? 휴대용 치우고 그냥 Z나 해버릴까....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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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지상에서는 올판이 실시간으로 우주를 향해 부상하고 있고, 우주에서는 인류끼리의 핵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이죠.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부대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죠.
.....네, 그렇습니다. 또 분기입니다. 지난화까지도 분기였는데 합쳐지자마자 또 분기입니다. 장난 똥때리냐.

이럴거면 그냥 합치지도 말던가. '나데시코는 그대로 지상으로 가서 임무수행 하겠습니다아--' 
이런 전개면 됐잖아.... 쓸데없이 리뷰어 힘 빠지게 하지 좀 마 니들.....

우주에 남는 부대는 아크엔젤을 기함으로 모빌슈츠대, 레이즈너대, 테카맨 일행이 확정돼 있습니다.
지상에 내려가는 부대는 나데시코를 기함으로 에스테바리스대와 브레인 군단이 확정돼 있습니다.

나머지 병력들은 어딜 가던 쫓아옵니다. 이 패턴도 솔직히 저는 마음에 안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기의 포인트는 안쓰던 유닛이 재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여기에 파일럿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줌으로써 스토리적 재미가 발생한다는 점도 좋아했습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분기에는 필수적인 유닛들을 제외하면 모든 아군이 우루루 따라오더군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편리할지 몰라도 스토리를 중시하는 저로서는 그다지 반가운 현상은 아닙니다.

뭐 어쨌거나... 저는 언제나 그래왔듯 먼저 나데시코를 진행하고, 다시 돌아와서 아크엔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나데시코 루트에서 아주 웃긴 일이 벌어질 예정이니 여러분들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스토리는 아크엔젤보다 나데시코 쪽이 훨씬 골떄리고 어이가 없거든요. 웃을 준비 하십시오.

같은 시각, 자프트의 '야킨 두에'에서는 마침내 인류를 파멸로 이끌 자프트 최후의 병기,
'제네시스'가 지구를 향해 발사되고 있었습니다.

광기는 광기를 부르고, 전쟁 속에서 인류는 자신을 잃어버린 채 끝없이 아래로 침전하고 있었습니다.
파멸로의 문은 이제 막 열렸을 뿐, 슈로대J 의 가장 처절한 마지막 싸움은 지금부터입니다.

.......그래봤자 웃기지도 않은 이벤트와 대충 만든 시나리오로 묻혀버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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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티어 나부랭이들이 우주에 남은 관계로, 녀석들의 소개는 해당 시나리오 전에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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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놀러다니느라 연재를 쉬었습니다. 어쨌거나 올해 안에는 끝나겠죠 이거...?

D - 8







도전, 슈퍼로봇대전J 도전, 슈퍼로봇대전J, 제 45화(아크엔젤): 어둠과 죽음의 운명 2018/11/05 20:45 by 상펭

인터넷에서는 조롱거리로 쓰이고 있지만, 이 시는 D보이의 운명의 데스티니를 무서울 정도로 잘 요약한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외수 선생님께서도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게지요.

바로 그 무대의 스테이지, 전투의 배틀을 함께 지금부터 함께 체험하시겠습니다.

본편은 아래의 다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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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5화 . 어둠과 죽음의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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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과 융화돼었다가 얼마 전에 막 깨어난 적의 최종보스 '오메가'와 그를 지키려는 약혼녀 '폰 리'...
이거 A랑 R에서 봤던 메가노이드의 돈 자우저와 코로스가 연상됩니다. 다이탄3 의 부재를 이런 식으로 메우는군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테카맨 오메가의 정체는 D보이... 아이바 타카야의 친형인 아이바 켄고입니다.

D보이의 운명은 마지막까지 기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일단 온가족과 친지가 우주 기생충의 숙주가 된 것도 모자라서, 
지금까지 싸웠던 모든 적들이 가족과 친구들이었고, 그 부작용으로 신체 조직과 뇌까지 파괴되고 있는 상황.
역대 슈로대에 수많은 불행 주인공들이 출연했지만, D보이의 불행은 그 모든걸 합치고도 남을 듯 합니다.

최종결전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것은 라담 쪽만이 아니라 아크엔젤 일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발자크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의 사진을 꺼내보며 전의를 불태웁니다.

아이고! 결국 그 대사를 하고 말았군..... 살려두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네, 사실 별로 살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애매한 존재감의 조연 캐릭터가 대놓고 사망 플래그를 세워버리니 살려야겠다는 생각도 안 드네요....
어차피 스토리 막판인데 귀찮고 하니 그냥 조건 맞추지 말고 확 죽여버릴까보다.....

엄청 많은 부분이 잘려나간 듯 하지만 여차저차(..)해서 라담의 본거지에 도달한 아크엔젤과 이터널.
플레이어 입장에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라담과의 전투 한 번 없다는건 참 이상합니다.

아크엔젤이 쳐들어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요, 아니면 모든걸 체념하고 포기한 걸까요.
전자건 후자건, 역시나 J는 후반으로 갈수록 대충 만들어진 작품이란게 확실해지는 대목입니다. 이건 뭐....

이 와중에 발자크는 "여차하면 숨겨둔 비밀병기인 '그것'을 사용하겠다"며 또 하나의 사망 플래그를 세웁니다.
사망 플래그고 자시고, '그것'이 뭔지에 대해 복선을 좀 깔아달란 말이지.... 
왜 니들끼리만 알고 있어? 왜 플레이어를 왕따시키냐고. 예전에 레이즈너도 이거랑 비슷한 장난질 치더만...

그래서 그라도스인한테 숨겨진 비밀이란게 도대체 뭔데? 왜 루 카인까지 날려버렸는데 그걸 안 밝혀주냐고. 맥거핀이야?
그 사실 말인데요, 너무 궁금해서 제가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봤습니다. 알아보니까 별 반전도 아니더만요.
J 스토리를 통해 그게 밝혀진다면 본편에서 다뤄드리겠지만, 돌아가는 꼴을 보니 시나리오라이터들도 까먹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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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맨 와쪄염 뿌우 'ㅅ' !!!
블레이드가 출격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만, 솔테카맨 이 새끼들아, 니들이 둘 다 뛰어나가면 어쩌자는 거야....

게다가 그 두 놈 중 하나는 전반부 인터미션에서 온갖 사망 플래그는 다 꽂았던 그 발자크 놈이란 말입니다.
플레이어가 출격 안시켜서 안죽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알아서 강제출격했군요. 이 망할 자식. 그대로 죽어버려 그냥.

액스는 D보이의 손에, 랜스는 레이피어의 손에 죽은 지금, 이블과 오메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남은 테카맨 소드.
이블은 블래스터화 부작용을 회복하기 위해 후방에서 대기 중이고, 오메가는 아직 상태가 불완전합니다.

테카맨 소드, 폰 리. 아이바 켄고의 약혼자이자 D보이의 형수가 될 예정이었던 사람.
D보이의 칼 끝은 또 다시 자신의 가족과도 같던 사람을 향하게 됐습니다.



승리조건

적의 전멸

패배조건
아군 전함의 격침, D보이의 격추

초기 배치아군

아크엔젤 (마류 외 2인), 테카맨 블레이드 (D보이+페가스), 솔테카맨 1호기 (발자크), 솔테카맨 2호기 (노알)

아군 출격선택 x 12


이벤트
- 발자크로 소드를 격추할 경우, 본래대로라면 사망하는 발자크가 영구적으로 동료가 된다.

- 테카맨 소드 격추시 테카맨 이블과 라담 군단이 추가로 난입하며, 블레이드가 적진으로 돌격(..)한다.

- 테카맨 이블 격추시 테카맨 오메가와 최후의 라담 군단이 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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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담은.... 뭐라고 말씀드릴 기운도 없을 정도로 허약하고 상대하기 쉽습니다.
G.제오라이머한테 두들겨맞는건 당연하고, 건담, 브레인, 마징가 군단, 아바레스트 등등... 모든 아군에 두들겨 맞습니다.
이 녀석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아군은 지구연방이 개발한 자랑스러운 병기 '솔테카맨' 형제들밖에 없습니다.

원작에서 그 녀석들이 얼마나 우월한 스펙을 지닌 병기인지는 하나도 궁금하지 않습니다.
저는 슈로대로만 메카물을 접하고 있기 떄문에, 제 세계관 속에서 솔테카맨들은 영원한 야라레메카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맵에서는 그 야라레메카로 테카맨 하나를 기어코 격추해야 한다죠.....?

이 명중률도 정말 엄청나게 보정 떡칠을 해줘서 나온 수치입니다.
발자크는 하필이면 필중이 없어서 테카맨 소드를 이 놈으로 격추하려면 굉장한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리셋 노가다라는 시스템이 없었으면 저는 이런 똥같은 숨겨진 기체(..) 얻는걸 깔끔하게 포기했을 겁니다.

두꺼비 설사같은 성능의 솔테카맨으로 테카맨 소드를 격추하는 데 성공하면, 소드는 쪽팔려서(..) 사망하려고 합니다.
폭주 모드에 들어가려는 소드에게 달라붙은 발자크는 문제의 '비밀병기'인 간섭 스펙틀포를 발사합니다.

이 병기가 무엇인고 하니... 테카맨들의 변신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뭐 대충 그런 병기인가 봅니다.
전들 어떻게 알겠습니까.... J 스토리 내내 이런거 만들고 있다는 설명 한 줄 안 넣어줬는데요....

이게 다 J 시나리오 작가들 떄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뭔가 부족했는지, 테카맨 소드는 오히려 몸부림을 치며 자폭 공격을 시전,
근처에 달라붙어있던 발자크는 폭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으로 그 폭발을 받아내고 산화해버립니다.

.......아이고 슬프다아아아~~ 앙앙~~ 전혀 예상도 못했던 캐릭터가 죽어버렸네에~~~ 이를 어쩌면 좋아아~~~
....네, 충분히 슬퍼한 것 같으니 다음 스토리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앞마당에서 자기 부하가 적과 함께 산화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끝까지 튀어나오지 않고 있었던 테카맨 이블.. 
아니, 지금은 아이바 신야의 모습이군요. 아주 여유가 철철 흘러 넘치십니다 그려.

이번 전투는 무슨 킹오브파이터즈 같습니다. 하나 잡아야 하나가 튀어나오고, 그거 잡으면 또 하나 더 튀어나오는.....
차라리 한꺼번에 튀어나왔으면 훨씬 성가시고 오래 버틸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하면 너희만 손해인거 모르니?

신야가 테카맨 이블로 변신해 뛰쳐나온걸 본 블레이드는 눈이 뒤집혀 혼자 적진 한가운데로 개돌(..)해버립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민폐만 끼치는군요.... 블래스터화의 영향으로 기억세포 말고 지능 자체가 퇴보한겁니까?

생각 같아서는 그냥 저대로 고립시켰다가 죽게 놔두고 싶지만, 그랬다간 게임오버(-_-)라서 그럴 수가 없군요...
최대한 빨리 아군을 투입해 D보이의 원호를 해주도록 합시다.

테카맨 이블은 지금까지 상대해보셨다시피 그렇게 만만한 적은 아닙니다.
블래스터화 상태로 날리는 사이 볼테카는 맵병기로도 통상병기로도 위협적인 공격력을 지니고 있고, 
체력이 8만이나 되는 주제에 운동성도 겁나게 높아서 필중을 안쓰면 맞히기가 거의 어렵죠.

......휴.... 억지로 띄워주기 더럽게 힘드네........
그냥 쉽습니다. 슈로대J 자체가 난이도나 전투밸런스 따윈 개나 준 게임입니다. 대충 떄려잡으세요. (..)

......앗, 스토리가 대충대충 막나가니 리뷰까지 막나가고 있다?! 반성하겠습니다?!

근데 진짜 아군이 너무 쎄서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SP가 모자란 것도 아니고.... 그냥 쉬워요, 나름대로 최종보스 직전에 등장하는 난적이어야 하는데 너무 쉽다구요.

이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려면 저런 수준의 적이 진짜 한 10명 정도는 떼거지로 나와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스토리상으로 저 놈은 D보이에 대한 열등감과 경쟁심으로 똘똘 뭉친 화신같은 캐릭터였죠? 

근데 이런 상황에서 그 흔한 정신기 난무 하나 없습니다. 왜죠? 그거 넣기엔 용량이 모자랐습니까?

진짜로, 이 게임에서 정신기 난무를 시전했던 적 캐릭터를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아수라 남작, 갸우룽, 그리고 철갑룡에서 비중도 별로 없어 보이던 간부 A, B 연놈들. 그 뒤로 없잖습니까.

동방불패가 장렬하게 사망할 때도, 프린스 하이넬이 보아잔의 긍지를 걸고 최후의 전투를 벌일 때도,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다 동료들에게 버려진 샤피로의 마지막 항전 때도 그 흔한 '대근성' 하나 쓰는 놈 하나 없었습니다.
물론 아직 건담SEED나 브레인파워드 등의 세력이 남아있지만, 이젠 그런거 기대도 안 됩니다.

어쨌거나 라담의 기생에서 벗어난 신야는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정면으로 달려들어준 D보이에게 감사와 작별인사를 건냅니다.
제가 언젠가 이 둘의 관계가 네뷸라와 가모라 같다고 말씀드린 적 있죠? 뭐 마지막 모습도 대충 그렇게 보입니다.

평생동안 싸워도 형을 이길 수 없었던 비운의 쌍둥이 동생 신야는 그토록 이기고 싶었던 형, 타카야의 품에서 숨을 거둡니다.
슬픈 장면이군요. 저희도 울도록 합시다. 앙앙 잉잉 흑흑.... .......자, 다 울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에게는 이렇게 허비하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고 누가 말했었죠.
킹 오브 테카맨즈, 최종 보스. 장대한 테카맨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라담이 기생하고 있는 콜로니를 통째로 움직여 지구를 들이받아버리려는 무시무시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장본인은 바로...

테카맨 오메....... 가입니다.


불쌍해요.... 이번엔 우리가....

원작 애니메이션에 있는 연출을 그대로 따온 그로테스크한 볼테카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장면이 나올 줄 알았으면 미리 혐짤 주의라도 붙였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이미 늦어버렸군요...

하지만 제가 예고도 없이 기습당했으니 여러분도 당하시기 바랍니다. (놀부 심보)
말씀드린대로, 원작에 있는 장면을 그대로 긁어왔을 정도로 공들인 연출입니다. 이런 부분은 높게 평가합니다, 슈로대J.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중후반부 들어 급격히 창렬화되는 스토리의 질은 보완해야 할겁니다.

J 보스급들이 기본 소양처럼 달고 있는 흉악한 맵병기도 당연히 달려있습니다.
게다가 체력회복과 EN회복도 짱짱하게 달려있어서,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저 높은 체력을 빼는 수 밖에 없죠.

조금이라도 지체했다간 저 맵병기에 피격당해 마징가 기준 5000 이상의 데미지를 입고 폭☆8하는 불상사가 생길겁니다.

하지만 이런 보스급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신기 난무는 안합니다.
솔직히 여기까지 왔으면 보스급이 정신기 난무 좀 한다고 제가 징징대지도 않을 겁니다.
안해주면 저야 좋긴 하지만, 솔직히 나름 테카맨 최종장인데 그 정도는 해줘도 납득하고 넘어갈 거라구요.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레벨 디자인 정말 대충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덩치가 커서 맞추기는 쉽다는 설정이므로, 다른 테카맨들 상대할때처럼 꼭 필중을 걸고 때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공격력 하나는 어마무시하므로 불굴이나 섬광은 꼭 걸고 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점까지도 돈 자우서를 연상시키는군요.... 이게 지금 테카맨이야? 다이탄3 야?

쓰러트리면 떠나간 동료들의 이름을 부르며 산화하는 점까지 붕어빵입니다.
아, 물론 돈 자우서는 코로스 이름만 불렀지만 오메가는 모든 형제와 가족들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다른 라담들을 격추하실 것도 없이 이 라담 콜로니의 중추인 오메가만 격추하면 미션은 클리어됩니다.
중추를 잃은 콜로니가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됩니까. 콜로니 떨구기죠 뭐...

5분 뒤 지구의 모습.jpg

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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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인력권을 향해 급속도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하는 라담 콜로니.
프리덤 건담이 핵을 쐈을 때 흐뭇해했을 가토에 이어, 이번에는 샤아가 흐뭇해하겠군요. 지울 수 없는 우주세기의 주박..

대좌, 걱정하지 마. 이쪽 세계에서도 당신 못지 않은 미친놈들이 아주 많아.....
아예 당신을 패러디해서 철가면 주워쓰고 다니는 또라이도 하나 있으니 당신은 잊혀지지 영원히 않을 거야.

음...... 잠시 우주세기의 향수에 젖고 말았군요. 아무튼 다시 원래 스토리로 돌아와서....
블레이드는 자신이 혼자 희생해서 콜로니의 중추를 파괴해 폭파해버리겠다고 선언하고는 전함을 뛰쳐나가 버립니다.

말리는 동료들과 아키에게 D보이... 아니, 아이바 타카야는 마지막 유언을 남깁니다.

" D보이도, 아이바 타카야도 여기서 죽었다. 나는.... 테카맨 블레이드다아아앗!! "

.......어.... 이거 멋진 대사 맞죠? 일단은 굵게 표시해봤는데..... 
결국 D보이는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제멋대로 살다가 제멋대로 가버린 덧없는 캐릭터로 남겠군요..

그렇게 D보이가 뛰쳐들어간 콜로니는 잠시 뒤에 흔적도 없이 폭발해버리고.......

폭발이 가라앉자마자 아크엔젤의 모든 대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무단출격(!)해 행방불명된 D보이를 찾기 시작합니다.
D보이의 무단출격 병이 모든 대원들에게 옮고 말았습니다. 최악의 전개군요. 다음화는 전원 강제출격이냐?

이 넓은 우주에서 하필이면 콩알만한(..) D보이를 찾아야 한다니 방금 전 전투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 될 것 같은데요...

만약 발자크로 소드를 격추해 그의 생존 조건을 만족시키셨다면... 여기서 발자크가 등장합니다.
아까 분명 소드한테 자폭해서 산화했었는데 어떻게 살아났노 발자크련ㄴ아. 누가 예토전생이라도 써줬나요?

바퀴벌레 뺨치는 생존력으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발자크가 D보이를 구출해 함께 콜로니를 탈출했습니다.
참고로, 발자크가 죽었다면 D보이를 구출한 것은 페가스(!)가 됩니다. 로펫트 못지않은 먼치킨 로봇 친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기적을 보고 프리맨은 신에게 처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원작에서 아키와 나머지 사람들이 신에게 'D보이를 구원해달라'며 기도를 올렸던 장면의 오마주라면 오마주겠군요.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D보이는 기억상실 증상도 멈추고 아무런 부작용도 상처도 없이 생환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퉁치기에는 진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생환한데다 부작용도 꺠끗이 사라져서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블래스터화 블레이드라는 사기 캐릭터를 게임 끝까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쓸 수 있게 된건 좋은 일이지만,
이 부분을 그냥 기적이랍시고 아무 설명도 없이 넘겨버리니 또 한 번 어이가 없습니다. 반프레스토 니들 진짜 왜 그래...?

어쨌거나 라담의 소멸로 내면의 분노와 복수심을 잠재운 D보이는 그대로 저지먼트 포스에 잔류,
동료들과 함께 고향인 지구의 평화를 위해 힘을 보태주기로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그럼 그대로 이탈하려고 했수?

나데시코는 목련과 루 카인을, 아크엔젤은 라담을 각각 끝장낸 지금, 우선 일행은 중간지대에서의 합류를 준비합니다.

근데.... 근데요.... 합류하자마자 또 분기래요.....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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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까지 9화 남겨둔 이 시점에 새로운 아군유닛을 바라는 건 사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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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9



도전, 슈퍼로봇대전J 도전, 슈퍼로봇대전J, 제 44화(아크엔젤): 나선의 해후 2018/11/03 20:03 by 상펭

지금까지 도전, 슈로대J 와 함께하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J의 시나리오는 전체적으로 영 좋지 않은 편입니다.
각 원작에서 가장 짜증나는 부분만 모아서 가장 납득 안가는 방식으로 엮어놨다는 느낌이 들죠.
메인스트림에 섞이지 못하고 애매하게 겉돌기만 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덤입니다. J 각본가들은 반성해야 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독보적인 막장미(?)를 자랑해야 할 발암작품 건담SEED 의 막장성이 상대적으로 희석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건담SEED 막장 월드는 지금부터 시작이니까요. 안전벨트 꽉 매시기 바랍니다.

본편은 아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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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4화 . 나선의 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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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담 나무의 개화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절체절명의 순간이지만 곧 죽어도 보급은 받아야 하는 아크엔젤 일행.
라담의 본거지 행성으로 향하는 길에 잠깐 경로를 이탈해 폐기된 콜로니 '멘델'이라는 곳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마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과 데드샷 등이 술집에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는 느낌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슈로대J 의 공통점은 두 작품 모두 시나리오가 엉망진창이라는 점이고, 
차이점은 마고 로비의 할리퀸이 출연하느냐 출연하지 않느냐 정도겠군요. 그런고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1승입니다. (?)

아크엔젤 일행의 움직임을 감지한 자프트의 크루제 군단도 행동을 개시합니다.
짝퉁 샤아는 동료인 아스란과 이자크가 지구인과 손을 잡았다는걸 듣고 번민하는 이자크의 멘탈을 잡아줍니다.

좋게 표현해서 멘탈을 잡아준거지, 그냥 다음에 전쟁터에서 만나면 그냥 쏴 죽이라고 명령한 겁니다.
이 친구도 참 기구합니다. 초반 5인조에서 둘은 죽고 둘은 적이 되고.... 어쩌면 가장 비운의 캐릭터일지도.

크루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또 하나의 히든카드를 준비합니다.
바로 지난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당시 인질로 잡아왔던 프레이를 아크엔젤 쪽에 스파이로 심으려는 계획이었죠.

흠.... 제 생각같아서는 아군으로 돌아오는 즉시 총살형에 처하고 싶은데......
마음 약한 마류에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키라가 버티고 있는 아크엔젤에 그걸 바라는건 무리겠죠. 

아아.... 이럴 때 그나마 군인다운 강단이라도 있었던 '그 함장 보조'가 있어줬더라면.......

.
.
.


.
.
.

" 어때요, 얼마나 걸리겠어요, '함장' 씨? "

" 앞으로 조금입니다. 하지만.... 아즈라엘 님. 지금의 작전에 의미가 있을지..... "

" 아아, 걱정 마시죠. 당신은 그저 제 말에 그대로 따라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

" .....죄송하지만, 이 함의 함장은 저입니다. "

" 후후,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이 함의 함장은 분명 당신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 세상에는, 더 위에서 모든 것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인간도 존재하는 법이거든요. 

......아시겠습니까? 아크엔젤 출신 역전의 명함장........ 나탈 버지룰 씨. "

" ............ "

우유부단한 마류 함장의 옆에서 가끔은 얄밉지만 냉철한 시각으로 판세를 분석해주던 아크엔젤의 부함장,
나탈 버지룰이 아즈라엘의 휘하로 전입, 신조전함 '도미니온'의 함장이 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평소에 그녀가 얄미워서 터트려버리고 싶었던 분들께는 희소식이지만,
그녀의 월권 행위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비극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겠군요.
네? 저요? .......저는 그냥 빨리 J를 끝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는데요? 

자프트와 블루 코스모스, 양측이 이렇게 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폐기 콜로니 '멘델'에 도착한 아크엔젤 일행은 군장 풀고 전투화 벗고 희희낙락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발트펠드 합류 안했달까봐 쓸데없는 커피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이벤트를 넣어놨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애매한 이벤트를 집어넣으니까 J 스토리에 긴장감이 느껴지질 않는겁니다. 이런건 적재적소에 잘 넣어야죠.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J를 연재하면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이벤트를 전부 다 편집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걸 안쳐내고 전부 다 내보냈다면 거의 시나리오 3편 정도 분량이 나올겁니다. 
그럼 저는 아직도 한 30화 중반쯤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제오라이머고 나발이고...

그런가하면 격납고 한쪽에서 로맨스 찍고 있는 D보이와 아키 커플도 있습니다.
기억상실 코스프레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나를 아이바 타카야라고 불러줘' 라며 느끼한 멘트를 작렬시키는 D보이.

자프트, 블루 코스모스 여러분!! 빨리 와서 이 연놈들의 뚝배기를 부숴주세요!! 부탁입니다!!

다행히 실제로 자프트 군단이 아크엔젤을 쫓아 콜로니 멘델에 출현하면서 그 소원은 이루어집니다.
물론 그 놈들이 아무리 몰려와봤자 테카맨 블레이드의 뚝배기를 부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요는 이런 눈꼴시린 이벤트는 필요없으니 빨리 전투나 보여달라, 그런 말입니다. 
.....그럴거면 슈로대를 하지 말고 철권 같은걸 하라구요? ....에이, 요즘은 철권도 스토리 되게 길고 자세하게 나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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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지휘함은 아크엔젤의 동형함이자 아즈라엘이 제공한 연합군 신조전함, '도미니온' 되시겠습니다.
자프트가 이터널 개발하는 동안 그래도 탱자탱자 놀고만 있지는 않았나봅니다. 물론 다른 기체들은 죄다 중고품들이지만..

도미니온의 함장은 위에서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저지먼트 포스에서 차출돼 아즈라엘 휘하로 들어간 나탈입니다.
나탈은 마류와 옛 동료들을 어떻게든 말로써 설득하려 하지만, 서로의 신념이 너무 달라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비웃는 아즈라엘을 뒤로 한 채, 나탈은 입술을 깨물며 옛 전우들을 상대하기 위한 비장의 한 수를 준비합니다.


승리조건

적의 전멸

패배조건
아군 전함의 격침, 이터널의 격침, 키라/무우/디아카 중 한 대라도 격추

초기 배치아군

아크엔젤 (마류 외 2인), 이터널 (발트펠드 외 2인), 

프리덤건담 (키라), 저스티스건담 (아스란), 버스터건담 (디아카), 스트라이크건담 (무우)

아군 출격선택 x 11


이벤트
- 전투가 시작되면 도미니온이 잠시 퇴각한다.

- 2턴 아군 페이즈, 크루제와 디아크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며, 프리덤/버스터/스트라이크도 전장에서 이탈한다.

- 적의 수가 일정 이하가 될 때마다 짜증나는(..) 대화 이벤트가 계속 발생한다.

- 초기 배치 적 전멸시 도미니온과 박카스 트리오를 비롯한 블루 코스모스 군단이 추가로 난입한다.
동시에 크루제와 이자크를 비롯한 자프트 군단도 출격한다.
여기에 전장에서 이탈했던 프리덤과 버스터가 증원되며, 스트라이크는 퇴각한다.

- 크루제와 이자크 중 하나만 격추해도 나머지 자프트 군단이 함께 퇴각한다.

- 나탈을 격추시키면 나머지 블루 코스모스 군단이 함께 퇴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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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눈치채셨겠지만, 이번 전투의 컨셉은 한마디로 개싸움입니다. 

도그파이트가 아니라 진짜로 개싸움이에요. 잡탕같은 전투라 이겁니다. 각오 단단히 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아, 제 말은, 저희 말고 적들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구요. 말이 개싸움이지 거의 일방적 학살이 될 예정인지라...

아군 배치 전에 팁을 하나 드리자면, 오른쪽에 이터널 보이시죠? 
사진처럼 이터널 주변에 주력 아군들을 옹기종기 모아놓고 출격시켜 주십시오. 
발트펠드에게 '격려'가 달려있어서 주변에 뭉친 아군들의 기력을 시작하자마자 120 이상으로 뻥튀겨줄 수 있거든요.

물론 그런 짓거리 안해도 이번 스테이지 전투 자체는 상당히 쉽게 떄문에 귀찮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나탈은 도미니온을 끌고 후방으로 빠집니다.
아즈라엘이 옆에서 개X랄을 떨지만 함장은 자기라면서 쿨하게 그의 헛소리를 귓등으로 흘려버리죠.

아군일 때는 짜증났지만 적이 되니 오히려 지뢰 숨겨놓은 기분이고 좋네요. 소위 말하는 X맨이란거죠 이런게.

모처럼 이터널이 합류하긴 했지만, 보급 중이라는 이유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발트펠드로 격려 두 번 써주는 데 SP를 전혀 아끼실 필요가 없다 이겁니다. 

덕분에 주변에 모여있던 마징카이저, 블레이드, 제오라이머는 시작하자마자 기력 120+@ 상태가 되었습니다.
쇠돌이는 마징파워로 불을 뿜기 시작했고, D보이는 블래스터화, 제오라이머의 차원연결시스템도 켜졌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저희가 상대해야 할 대단하신 블루 코스모스 여러분들의 기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불쌍해요.....

그 불쌍한 친구들을 좀 즈려밟아주다 보면 이렇게 크루제와 이자크가 등장해서 뭐라뭐라 떠들더니,
주위 시선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콜로니 멘델의 숨겨진 연구실로 쥐새끼처럼 숨어듭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무우, 키라, 디아카 등 3인조가 이들의 뒤를 쫓아 일시적으로 전장을 이탈해버립니다.
어어... 전력이 아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렇게 무책임하게 이탈해버리니 좀 짜증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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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카메라는 멘델의 숨겨진 실험실을 비춰 줍니다.
일종의 이원 생중계처럼 진행되는데, 밖에서 적의 수가 일정 이하가 될 때마다 대화 이벤트가 조금씩 진행되는 식이죠.

신선하냐구요? 혼란스럽고 짜증나기만 합니다. 왜 굳이 대화 인터미션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화면이 바뀌니 헷갈립니다. 굳이 이런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가 뭐였답니까.

어차피 바깥의 학살극은 재미도 없으니 이쪽에서 진행되는 사건들에 초점을 맞춰서 중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크루제는 무우의 아버지인 알 더 프라가 박사가 만들어낸 코디네이터의 실패작이자 무우의 클론이었습니다.

광기에 찬 크루제는 미친듯이 웃으며 "내게는 이 우주의 모든 것을 심판할 권리가 있다"며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이 우주를 둘러싼 증오의 소용돌이 어쩌구 저쩌구 지껄여대는데........ 

.
.
.
.


사실 저는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이렇게 중요한 이벤트가 바깥의 허접한 전투와 교차되서 진행되다보니 툭툭 끊겨서 도저히 몰입이 안된다는 거고,

두 번째는.... J 시나리오에서 크루제에 대한 묘사가 너무 띄엄띄엄 이뤄지다보니 
이 자식이 왜 이렇게 세상을 증오하면서 살아왔는지에 대한 감정이입이 플레이어에게 거의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요.... 건담SEED 는 제가 직접 본 몇 안되는 메카물 중 하나입니다.
분명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는 크루제의 광기가 훨씬 납득하기도 쉬웠고, 연출도 훨씬 뛰어났습니다.

물론 슈로대는 SEED만 참전한 작품이 아니니까 콜라보레이션도 해야되고 해서 크루제한테 모든 관심을 쏟을 수는 없죠.
하지만 크루제 정도 되는 중요한 악역은 그래도 신경을 좀 써서 연출해줘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어리둥절한 플레이어들이 분명히 발생할 테니까요....

과연 슈로대W 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연출을 조금이나마 낫게 만들어놨을까요? 부디 그러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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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시 바깥 시점. 초기 배치된 어처구니 없이 약한 자코들을 두들기다보면 드디어 도미니온이 돌아옵니다.
아까 그 자코들로 시선을 끌어놓고 뒤쪽으로 돌아와 아크엔젤의 사각지대를 노린다는 작전이었나본데,

아쉽게 됐군요. 저는 이럴줄 알고 주력 멤버 몇 명을 아크엔젤 주변에 꿍쳐놓고 보초를 시키고 있었거든요.
괜히 짱구 굴리다가 더 큰 쪽팔림만 당하게 생겼군요, 나탈 소위. 그러게 그냥 우리랑 있을 것이지.

어차피 아까랑 똑같은 양산형 스트라이크 찌끄레기들이나 자코로 꺼내놓습니다만,
그래도 그거만 꺼내기는 민망했는지 지상전 이후로 한참동안 존재 자체가 잊혀져있던 박카스 트리오도 함꼐 출현합니다.

이런 용도의 엑스트라 캐릭터들 치고는 상당히 오래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차피 J 시나리오 자체가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이 녀석들의 명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겠군요.

그리고 이들의 정 반대편에서는 크루제와 이자크가 이끄는 자프트 군단이 난입합니다.
사실 얘들도 그다지 무서운 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루 코스모스보다는 나은 양산기를 굴리고 있어 살짝 더 위협적입니다.

이 두 세력은 기본적으로 서로 죽일 듯이 적대하는 관계고, 실제 전투에서도 서로한테 총질을 해대긴 합니다만,
아군을 사이에 두고 샌드위치처럼 양쪽에서 협공을 가해오므로 결국 집중포화를 받는건 아군 부대 뿐입니다.
뭐야 이거.... 불합리하잖아.... 그냥 니들끼리 싸워, 우린 라담 막으러 가야 된단 말야.....

일단 이쪽에서도 콜로니 안에 들어갔던 3인조가 복귀하긴 하지만, 
안에서 크루제와 대치하다가 총상을 입어 전투불능에 빠진 무우는 스트라이크와 함께 그대로 전장을 이탈합니다.

결국 무우가 이번 시나리오에 한 일이라고는 자기 짝퉁 만나서 만담한 것 밖에 없었습니다.
앤듀미온의 매? 이래서는 매가 아니라 병아리도 못 되겠는데요?

블루 코스모스의 신조전함이자 아크엔젤의 동형함 '도미니온', 
말 그대로 아크엔젤의 복사판같은 무장을 자랑합니다.

전체적으로 건담SEED 계열은 개별 컷인도 많이 넣어주고, 전투 연출도 원작 비스므리하게 잘 뽑혀나온 걸 볼 수 있습니다.
슈퍼로봇대전J 는 전투연출에 모든 힘을 다 쏟은 나머지 시나리오를 망쳤다는 게 학계의 정설로 내려옵니다.


아, 그리고 전투 밸런스도 망쳤습니다.

사실 이 전투에서는 이자크와 크루제, 둘 중 하나만 터트려도 나머지 자프트 군단이 모두 도망칩니다.
물론 두 사람을 한꺼번에 터트리는 일은.... 이 게임에서는 너무나도 쉬운 일이죠...

이 게임은 밸런스 붕괴급 맵병기가 너무 많습니다.
이거 말고도 단쿠가, 나데시코, 블레이드, 레이피어.... 어마어마한 맵병기가 너무 많다구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한 일이지만, 리뷰어 입장에서는 굉장히 김이 샙니다.

도미니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적을 전멸시키거나, 도미니온을 격추시키면 나머지 모두가 퇴각합니다.
일시 퇴각을 명령하는 나탈에게 넌씨눈 아즈라엘이 빈정거림을 시전하지만, 나탈은 이를 쿨하게 씹어 넘깁니다.

아즈라엘과 나탈.... 상당히 재미있는 만담 콤비가 될 거라는 예감이 드는군요....
원래 마이너스와 마이너스가 만나면 플러스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서로 답답해 죽는 꼴이 아주 보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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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나고, 사령실로 돌아온 크루제는 뜻밖의 인물과 무전을 주고 받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퓨리의 새로운 기사단장이 된 후=루. 아아... 또 이렇게 오리지널과 어설픈 접점을 만들어보겠다 이거군요.

이거 보세요. 크루제가 중요한 인물이란건 J 제작진들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명색이 건담SEED 의 최종보스급 인물인데요.
근데 이런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도 거의 하지 않았으니.... 저는 벙찔 수 밖에요..
크루제 그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대신, 무슨 복선도 없이 오리지널 세력과 엮는 방식으로 분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스토리를 좀 날림으로 리뷰하고 있지만, 이런 중요한 이벤트는 빠짐없이 짚고 넘어간단 말입니다. 
제작진이 나빠요 이건. 아 몰라 아무튼 반프레스토가 잘못했음!! 

잠시 삼천포로 빠졌습니다만, 후=루는 크루제에게 "열쇠는 전달했으니 마음대로 하라"며 그대로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에휴, 삼천포로 빠지고 말 것도 없이 이마저도 성의없이 넘겨버리네요.....

크루제는 대뜸 프레이를 부르더니,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열쇠'라며 프레이에게 정체 모를 물건을 전달합니다.
"그 물건을 사용하면 전쟁은 끝난다"라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오, 신이시여... 저 트롤링이 일상인 애한테 그렇게 중요한 물건을 맡기다뇨.......

이제 지구.... 아니, 슈로대J 의 세계는 망했습니다 여러분.

괜히 딱히 필요도 없었던 보급 한답시고 들렀던 콜로니에서 힘만 더 빼고 황급히 도망칠 준비를 하는 아크엔젤 일행.
그런데.... D보이의 상태가 또 이상합니다. J 스토리 리뷰하면서 이 말을 도대체 몇 번쨰 하는건지....

텍셋트도 모자라 블래스터화까지 진행하면서 급속도로 파괴되기 시작한 D보이의 세포들,
특히 블래스터화의 여파로 D보이의 뇌 조직이 파괴되면서 기억상실증이 찾아오기 시작한 겁니다.
작품 초반에는 의도적으로 기억상실을 연기하며 코스프레 짓거리를 했다면, 이제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만거죠.

이래서 사람은 마음을 곱게 써야 합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도 조심해서 내뱉어야 한다 이겁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옛 속담을 되새기는 성숙한 우리 자신이 되어야겠습니다. (??)

한편, 크루제는 프레이에게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열쇠'를 쥐어준 채로 우주 공간에 뿌려버립니다. (..)
우주 미아가 된 프레이는 근처를 지나던 도미니온에 회수되는데.....

........맙소사... 트롤이 트롤을 만났어........

이제 지구는 진짜 망했습니다.


.
.
.

" 최후의 문을 열 열쇠는 전달됐다. 멸망의 도표는 이미 넘어갔어. 

큭... 크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 "

.............뭐 당연히 그러시겠지......

======================================================

아쉽지만 새로운 친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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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으로 갈수록 시나리오의 얄팍함을 깨닫게 되는 도전, 슈로대J 입니다.


D-10



취향존중 주크박스 028. 리쌍(Leessang)- 일터 feat Bizzy 2018/10/31 21:45 by 상펭


시간이 참 빠르네요. 내일이면 취업한지 꼭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지금의 모든 한걸음 한걸음이 미래의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회생활도 블로그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금 더 함께 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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